김원기, 안병용 '정책토론' 수락…"네거티브 중단이 우선"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결선 앞두고 수용…고소·고발 철회 및 사과 촉구도
의정부=고상규 기자
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을 앞두고 김원기 예비후보가 상대인 안병용 후보의 정책토론회 제안을 전격 수락했다.
다만 김 후보는 토론 성사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네거티브 중단'과 '당원 고소·고발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원기 예비후보는 22일 SNS를 통해 "이유와 과정이 어떠하든 안병용 후보의 정책토론 제안을 환영한다"며 실무 협의를 공식 제안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사전 협의 없이 SNS를 통해 기습적으로 제안한 방식은 아쉽지만, 시민의 알 권리와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토론회 추진을 위해 안 후보 측에 세 가지 사항을 선제적으로 촉구했다. 우선 "3선 시장을 지낸 분이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 기대는 정치를 멈춰야 한다"며 네거티브 선거운동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봉합을 위해 정진호·심화섭 후보 및 당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건이 있다면 모두 철회할 것과, 경선 원칙인 탈당 감점에 대한 사법적 대응에 대해 시민과 당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치열한 경선 후 본선 승리를 위한 '원팀'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결선 투표가 임박한 만큼 사회자 선정과 방송사 섭외 등을 위해 실무자들이 신속하게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준비를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의 이번 화답을 두고 상대의 기습적인 제안에도 흔들림 없이 '정책 선거'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노련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안병용 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결선 파트너인 김원기 예비후보에게 2인 정책토론회를 제안하고 정책 중심의 깨끗한 경선을 선언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의정부의 명운이 걸린 시장 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뽑는 결선 투표가 '깜깜이 경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특히 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우수한 공약을 수용하고 경선 후 승패와 상관없이 완전한 원팀으로 본선 승리를 이끌자고 했다.
두 후보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시민 50%와 권리당원 50%가 참여하는 여론조사 방식의 결선 투표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의정부시장 후보로 확정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의정부=고상규 기자
고상규 기자입니다. 정보 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