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 북부지역에 미래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체육교육 체계의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양주시와 의정부시에 각각 특수목적고인 '(가칭) 경기미래체육고'와 특성화고인 '(가칭) 스포츠융합과학고'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북부 지역의 입체적인 체육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양주시에 설립될 예정인 '경기미래체육고'는 전국 최초로 동계종목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양주시와 협업해 신설교 이전 적지를 활용하고 온라인 교육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훈련과 학업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복안이다.


의정부시에 추진되는 '스포츠융합과학고등학교'는 스포츠와 과학, 산업을 결합한 융합형 특성화고다. 이곳에서는 스포츠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활용, 스포츠 마케팅 및 재활 등 실무 중심의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특히 학생선수 중 진로를 변경하려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운동 이후의 삶'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 내 스포츠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 교육 시스템도 도입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체육 관련 학교 설립으로 경기 북부지역 체육 기반을 확대하고 학생선수와 일반 학생 모두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양주의 경기미래체육고는 지역 자산을 활용한 미래 체육 인재를 키우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의정부의 스포츠융합과학고는 미래 스포츠 산업을 이끌 융합형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화와 융합 두 축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 체육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 미래 체육 인재 양성 기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