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사진=뉴스1


LS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단기 실적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기존 대비 16.2% 하향했다.


LS증권은 27일 리포트를 통해 CJ대한통운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1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1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전망치(1066억원)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핵심 성장축인 O-NE(택배·이커머스) 부문은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 낮은 기저 영향으로 두 자릿수 물량 성장도 기대된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 G마켓, SSG닷컴 등 이른바 '반쿠팡' 이커머스 진영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 확대가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며 반사 수혜가 이어지는 구조다. 다만 과거 프로모션 영향으로 택배 단가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CL(계약물류) 부문은 성장세가 일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변동비 증가와 전방 산업의 발주 감소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압박받는 흐름이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외형 성장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부문 역시 미국·인도 중심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운 비수기 영향으로 포워딩(국제물류) 실적이 둔화될 전망이지만 거시 경기 안정화가 확인될 경우 CL과 글로벌 부문 모두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반쿠팡 진영 내 독보적인 물류 플랫폼으로서 입지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선제적 투자와 거시 변수로 인한 비용 부담은 단기적 요인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택배·이커머스, CL, 글로벌 3개 사업부의 시너지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대한통은은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만24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