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AI수석, 이번주 부산 북갑 출마 선언할듯…한동훈·박민식에 우세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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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이번주 중 부산 북구갑에서 치러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수석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접견 이후 출마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 수석은 전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출마 의지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하 수석에게 'AI(인공지능) 3대 강국' 정책 설계자로서 입법 활동 뿐 아니라 부산 지역을 AI 도시로 바꿔달라는 취지로 선거 출마를 요청했다고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직자 선거 후보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이다. 6·3 지방선거 전 행정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오는 30일이 하 수석의 사퇴 데드라인으로 꼽힌다.
부산 북갑은 3선을 지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구가 됐다. 전 의원은 지역구 후임으로 하 수석의 출마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 수석은 1977년생으로 부산 구덕고 출신이다. 네이버에서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끌었다. 이재명 정부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그는 정부의 'AI 3대 강국' 구상을 설계했다.
하 수석이 출마를 선언하면 부산 북갑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의 3자 대결 구도로 굳어진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입신고를 마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고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완주 의사를 공식화했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만약 6월 북갑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다음 세 인물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5%가 하정우 수석을 선택했다. 이어 28.5%는 무소속의 한동훈 전 대표를, 26.0%는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장관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로 응답률은 9.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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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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