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사진=시대DB.


미·이란 전쟁 여파로 지난 1분기 호남권 경기가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분기 중 호남권 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남지역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은 글로벌 수요부진과 중국발 공급과잉 등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3월 이후에는 미·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나프타 등 석유제품 수급 불안이 확대되며 생산이 감소했다.


실제로 여수산단내에 있는 LG화학과 여천NCC는 지난 3월23일 일부 공정의 가동을 중단했고 롯데케미칼은 생산시설에 대한 대정비 작업을 기존 계획(2분기)보다 앞당겨 3월에 실시하기도 했다.

석유정제, 반도체, 음식료품 생산도 감소했다.


석유정제제품은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제약 심화로 인한 반사효과로 수출이 늘었으나 3월 이후 중동산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전분기 수준 정도만의 생산을 유지했다.

반도체 제품도 모바일과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실적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음식료품 역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는 전기차 보조금 개시에 따른 내수 판매 확대, 견조한 신차 수요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생산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 음식점업이 증가했으나 숙박업과 운수업은 감소했고 부동산업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