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패러다임 바꾼다, NHN두레이가 열어갈 AI 협업의 미래
메신저 대화 및 업무 완수…행동 단계형 서비스 'Dooray! AI 에이전트' 공개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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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가 사용자를 대신해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협업 툴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NHN두레이는 지난 28일 경기도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존 구독형 AI 서비스 'Dooray! AI'에서 한 단계 진화한 'Dooray!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AI 에이전트는 플랫폼 내에 축적된 방대한 업무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명령을 직접 수행하는 행동 단계형 서비스다. 일반 사용자 계정과 동등한 수준으로 메신저 대화방에 참여해 질의응답은 물론 사용자가 요청한 특정 작업까지 완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전트는 활용 범위에 따라 ▲개인 맞춤형 비서로 메일·일정·위키를 분석해 우선순위를 제안하고 업무를 생성하는 '마이 에이전트' ▲특정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연 업무 및 이슈 파악을 담당하는 '프로젝트 에이전트' ▲두레이와 연동되지 않은 회사 내부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를 두레이가 제공하는 파이썬 기반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연결하는 '익스텐션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위키 기반 챗봇'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협업의 핵심 데이터 저장소인 '두레이 위키'를 AI와 결합해 기업의 지식 자산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백 대표는 "이 챗봇은 생성형 AI에 머물지 않고 댓글을 달고 업무를 만들어 정리하는 등 행동을 한다"며 "사람과 동일한 '멤버 레벨'의 에이전트"라고 했다.
회사는 지난 1년간 에디터를 전면 개편해 AI 학습에 유리한 문서 형식인 마크다운(Markdown) 문법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일반 워드프로세서의 경험을 그대로 이식해 표현력을 개선했다. 새로운 에디터에서는 AI를 활용해 글쓰기, 표 생성, 도식화 등이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다. 또한 최대 2000쪽 분량의 대규모 파일을 기반으로 한 챗봇 기능도 제공해 방대한 사내 규정이나 지식을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제공 전략을 통해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따라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두레이는 최근 3년간 구독 매출이 매년 40%씩 성장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점유율로 1위를 유지 중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육·해·공 3군 통합 계약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30만 장병이 두레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현대자동차, DY그룹, 메가스터디 등이 사용중이고 오는 5월부터 오스템임플란트가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두레이를 전면 도입한다.
규제 허들 높은 금융권도 검증된 두레이 기술로 업무 효율 향상
가장 주목받는 영역은 금융 시장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두레이를 도입해 15개 전 계열사에 확산시켰다.
간담회에서 윤종필 우리금융지주 ICT기획부 과장은 "망 분리 규제로 인해 금융권이 AI 경쟁력에서 뒤처질 위기였으나 두레이 도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며 "외산 솔루션을 포함한 10여개 서비스를 검토한 결과 올인원 기능과 가격, 커스터마이징 유연성 측면에서 두레이가 가장 적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권은 소프트웨어 도입 시 금융당국의 규제 허들이 매우 높다"며 "1금융권 도입 사례가 알려진 후 서비스 문의가 급증했는데 이는 두레이의 보안성과 기술력이 시장에서 이미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두레이는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산하 15개 계열사를 포함해 DB손해보험, 아이지넷 등 대형 금융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 공공기관 및 단체까지 폭넓은 고객사를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금융권 망 분리 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올해 금융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행정 공공기관 업무망 사스(SaaS) 제공을 위한 국정원 보안 심사도 진행 중으로 2분기 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 대표는 "협업 도구 시장에서 전자결재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올인원 기능을 제공하는 곳은 두레이가 유일하다"며 "외산 제품과 비교해도 기능과 보안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혁신적인 업무 환경에서 효율적인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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