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창민 영화 감독을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검찰이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 피의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신영)는 고 김창민 감독에게 상해를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 등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25년 10월20일 오전 1시쯤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 한 식당을 찾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A씨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1시간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025년 11월7일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장기를 나눈 뒤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 일행은 6명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이 중 1명만을 가해자로 특정했다. 이후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하자 공범을 추가해 2명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고, 피의자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검사 3명,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려 다시 수사에 나섰다. 전담수사팀은 당시 사건 현장에 김 감독과 함께 있던 발달장애 아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지난 15일 피의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24일 10시간가량 소환 조사한 바 있다.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피의자들의 혐의 입증에 만전을 기하여 더 이상 피해자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하고, 피의자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85년생으로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 '마약왕', '마녀', 2024년 '소방관' 등 다수의 영화에 작화팀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