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24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의 사표를 재가했다. 하 수석과 전 대변인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각각 부산 북구갑과 충남 아산을 지역에 출마할 전망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8일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의 사직서 제출에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수락했다"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재가를 마쳤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치러지게 된 부산 북갑 지역 보궐선거에 나선다. 하 수석의 사직은 지난해 6월 정부 출범 당시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된 지 10개월 만이다.


하 수석은 이날 오전 사표 재가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AI(인공지능) 3대 강국을 목표로 해서 AI수석이라고 하는 전에 없던 새로운 직책도 만들고 많이 지원해주셨다"며 "부족하나마 많은 분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일했고 나름 의미있는 성과들도 좀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는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헌신을 하고 국민과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결정으로 봐달라"고 했다. 또 "대통령님도 흔쾌히 동의하며 웃는 얼굴로 보내주셨다"며 "(이 대통령이) 웃으면서 ' 어디에 가서든 국익과 국민을 위해 일해달라'고 쿨하게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부터 부대변인으로 근무해왔고 최근 대변인으로 승진하며 언론 소통을 담당해왔다.

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 곁에서 국정을 같이 해왔는데 이제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들께 왜곡되지 않은 것들을 잘 알리겠다"며 "국민들을 위해서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하 수석과 전 대변인의 인재영입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