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민간 발사장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나로우주센터 민간 개방을 앞두고 발사체 기업들과의 소통에 나서며 정책 준비를 본격화했다.

우주항공청은 29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 수송 분야 기업들과 제4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열고 민간 발사장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케이마쉬,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 발사체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간 발사장 시설을 둘러본 뒤 발사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나로우주센터는 그동안 나로호와 누리호 등 국가 발사체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민간 발사장 완공이 예정된 2027년 하반기부터 기업에 개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에 맞춰 발사장 시설과 장비를 기업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절차와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기업들은 국내 육상 발사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 발사나 해상 발사를 검토해야 했던 애로를 공유하며 민간 발사장 개방에 따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시에 절차 간소화와 기술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운영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로우주센터가 민간 우주 수송 산업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