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8)가 지난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전청조(28)의 교도소 근황이 재소자 증언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읽다'에서는 전청조와 같은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던 재소자들의 증언이 담긴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전청조는 온수 샤워 후 방에서 한 시간가량 상의를 탈의한 채 지내고 있다. 제보자는 "가슴 절제 수술을 해서인지 가슴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처럼 웃통을 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교도소 내 전기면도기를 구비해 수시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성호르몬제를 맞아 수염이 나서 방에 전기면도기를 두고 수시로 수염을 깎는다"며 "여성 재소자들에게 구애 행각을 벌여 현재는 외국인 사동으로 옮긴 상태"라고 했다.

또 다른 재소자는 "전청조가 대화만 해도 사귄다는 소문이 돌아 본인도 답답해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유명세로 인해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전청조는 자신을 재벌 혼외자이자 해외 유학파 사업가로 속여 피해자 27명으로부터 약 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3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