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깜짝 실적' 동아에스티…추가 성장 모멘텀 '세노바메이트'
이르면 연내 상용화…약효 기반 안정적 수익 전망
앞서 출시된 미국서 성과…라이선스 인으로 수익성 제고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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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증권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동아에스티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국내 출시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동아에스티는 세노바메이트 국내 허가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현재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급여 신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용화 시점은 내년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약가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빠르면 연내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상용화는 동아에스티 실적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약효가 보장된 만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뇌전증 관련 학회와 환자 단체들은 환자 불편 해소를 위해 조속한 세노바메이트 국내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 조절을 넘어 발작이 완전히 없애는 비율이 2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제품의 완전 발작 소실률이 3%인 것과 비교했을 때 효과가 뛰어나다.
세노바메이트는 뛰어난 약효를 바탕으로 앞서 출시된 미국에서도 성과를 냈다.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직판(직접 판매)하는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6303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43.7% 늘어난 규모다.
동아에스티가 SK바이오팜과 라이선스 인(기술 도입) 계약을 맺은 것도 세노바메이트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동아에스티는 지금껏 주로 코프로모션(공동 판매)을 통해 외부 품목을 도입했다. 라이선스 인은 외부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권리를 도입해 생산과 판매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계약 형태를 의미한다. 단순 판매 및 마케팅만 담당하는 코프로모션과 비교했을 때 높은 비율로 이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기존 도입 품목과 비교했을 때 세노바메이트의 수익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뇌전증은 만성질환보다 환자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수한 약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올 1분기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별도 기준 올 1분기 매출 187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53.7% 늘었다. 기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매출은 4.0% 낮지만 영업이익은 44.0%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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