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실환자)(4월24일 기준)/사진=부산시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역대 최다인 7만5000여명을 돌파하며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가운데서는 단연 1위다.


4일 부산광역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총 7만5879명으로 집계됐다. 2009년 유치 사업을 본격화한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년(3만165명) 대비 151.5%나 늘었다.

이번 성장의 핵심은 대만 관광객의 폭발적인 유입과 피부과 진료의 대중화에 있다. 대만 의료관광객은 전년 대비 293% 급증한 2만8373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였던 일본(1만6811명)을 제치고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피부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301%가 증가했다.


2025년 전국 외국인 의료관광객 실적(전체 201만1822명)을 기준으로 비수도권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의 압도적 성장이 돋보인다.
부산은 151.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어 제주가 114.7% 증가한 4만7028명을 유치하며 비수도권 2위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가 단순 미용 성형을 넘어 부산의 수준 높은 전문 의료기술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는 올해 '2026 부산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총 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의료관광은 일반관광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1인당 지출액이 훨씬 높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다"며 "치료와 관광이 결합된 고부가 융복합 의료관광 모델을 구축해 2030년까지 외국인 의료관광객 10만 명 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