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308건의 전남권 'ARS 먹통'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홍기철기자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결선투표 과정에서 2308건의 전남권 'ARS 먹통' 사태와 관련 민주당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데이터 공개를 재촉구하고 나섰다.


김 전 후보는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 민주당의 첫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중대한 오류가 발생했는데도 덮고 넘어가는 깜깜이·불공정 그 자체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발표된 데이터는 신빙성이 없었으며 중앙당의 일방적 추진으로 진행된 참관인의 진행 합의를 근거로 '문제없다'고 밀어붙이는 면피용 설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이 최근 "(2308건의 전남권 'ARS 먹통' 사태는) 설계상의 부주의이자 실수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피해 회복 조치가 진행됐으며 그후 조사를 통해 진행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한 김 전 후보가 재 반박한 것이다.

김 전 후보는 처음부터 잘못된 설계와 조사 방식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크게 훼손됐고 투표권의 배제로 시민과 당원 주권주의가 심각하게 침해됐다"면서"2308건에 달하는 전남이라고 답변시 끊어지는 사고는 단순한 실수라고 할 수 없는 중대한 오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해명은 구차하기 짝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김 전 후보는 또 " 민주당은 이제라도 중대한 시스템 오류와 깜깜이·불공정으로 얼룩진 통합시장 결선 투표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로우 데이터 공개, 중대한 오류와 실수가 인정된다면 경선 무효화 등 책임있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사무총장이 최근 공개한 2308건의 'ARS 먹통' 오류에 대한 전화 재발신 일부 데이터 역시 명확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 ARS 먹통으로 전화가 끊긴 2308명 중 응답자 741명과 2308명을 제외한 4만2692명이 투표해 응답한 2890명을 합산하면 무려 3631명으로 예상 응답자 3046명보다 585명 정도가 더 많다. 단순 계산으로도 수치가 맞지 않는다"며 시스템 오류와 설계 부주의의 단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결선 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공정한 재조사와 책임있는 대책 마련과 투명한 데이터 공개만이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