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목지'가 역대 공포 영화 흥행 2위인 '곤지암'을 제쳤다. 사진은 영화 '살목지’ 이상민(왼쪽)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살목지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영화 '살목지'가 누적 관객 수 269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역대 공포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이날 누적 관객 수 269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살목지'는 2018년 개봉작 '곤지암'(268만명)을 제치며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했다. 이번 기록은 약 8년 만에 경신됐다. 일각에서는 정체됐던 한국 공포 영화 시장의 흐름이 '살목지'로 다시 환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되면서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무언가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지난달 8일 개봉 후 하락세 없이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 쟁쟁한 신작에도 꾸준히 관객 유입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손익분기점도 이미 넘어섰다. 손익분기점 80만명의 3배 수준인 240만 관객을 달성한 지 단 하루 만에 260만 관객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여름에만 통한다는 공포 영화의 흥행 공식을 깬 셈이다.


개봉 5주차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살목지'가 1999년 개봉한 뒤 굳건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314만명)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