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은둔 지원 정책, 청년들의 사회 복귀 이끈다
상담·마음산책·가상출근 등 맞춤형 회복 체계 지원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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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한 '광주시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가 사회와 단절된 이들의 회복을 돕는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단순 상담을 넘어 사회 복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은둔형 외톨이들의 일상 회복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띠르면 광주사회서비스원와 공동 운영하는 광주시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는 2022년 문을 열었다. 이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은둔형외톨이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역 차원의 체계적 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생활습관 개선, 대인관계 회복, 취업 연계, 자조모임 운영 등 다양한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무등산 속 마음산책'은 참여자들이 편백숲과 미술관, 사찰 등을 함께 걸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고 있다. 외출에 대한 두려움과 무기력감을 겪는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사회적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사회기술 훈련 프로그램인 '아무튼 출근' 역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들은 4주 동안 가상회사에 규칙적으로 출근하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일과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무너진 생활 리듬을 회복하고 사회생활 적응력과 진로 탐색 역량을 키우고 있다.
센터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36명이 이용했으며 20대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인관계 문제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학교폭력과 취업 실패, 가정 갈등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와 가족, 지인은 누구나 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광주시 동구 중앙로에 위치한 센터 내 자율공간인 '누구나올' 공간은 언제나 열려있다.
시는 앞으로도 은둔 당사자들이 스스로의 속도로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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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