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사고를 겪은 HMM 나무호가 현재 화재 진압 후 예인선을 수배 중이다. 사진은 HMM 나무호의 모습. /사진=뉴스1(한국선급 제공)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사고를 겪은 HMM 나무호가 선체 침수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6일 방송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한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은 나무호 상황에 대해 "선원 24명(한국 국적 6명)은 모두 무사하다"며 "일단 화재를 진압했으며 (두바이 인근 항구로 예인하기 위해) 예인선을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무호가 외부 충격을 받은 것인지에 대해선 "외부적인 요인이라면 파공이 있어야 선박 내부에 화재가 발생하는데 파공도 없고 침수도 되지 않았다고 보고 받았다"며 "(나무호) 주변에 있는 다온호 등 다른 선박들에 물어보니까 '외부에 심한 손상은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외부 요인, 강한 충격파가 선체에 전달된 것이지 여부를 확실히 알려면 수면 하부 선체 외관상 변형이 있는지 없는지가 핵심"이라며 아직은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무호가 단독 행동으로 이란 공격을 받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 말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정박 중인 상태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