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가 제조 인공지능(AI), 방위산업, 소형모듈원전(SMR), 의료·바이오를 축으로 미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그린산단 공모 선정과 방산·원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심동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원사업' 공모에 '제조AX 산학혁신파크 구축'과 '산업단지 5G 특화망 구축'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216억원(국비 16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에 66억원을 투입해 제조AX 산학혁신파크를 조성하고 GPU 서버와 AI 공용 인프라,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창원국가산단에는 15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 산업단지 공유형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AI 기반 품질검사와 설비 예지보전 등 제조혁신 실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8년까지 222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그린 AX 실증산단 구축사업도 병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삼현 등과 협력해 AI 자율제조 선도공장을 구축하고 산단 내 제조기업의 AI 전환율을 3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지상무기 중심 산업을 육·해·공 통합 생태계로 확대한다. 함정 MRO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창원국가산단의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오는 12월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지상군방위산업전(을 통해 지역 방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원자력종합지원센터 조감도/사진=창원시


원자력산업은 SMR 중심으로 육성한다.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와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창원대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 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원자력산업 육성계획과 SMR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산업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496억원을 확보했다.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지원, AI 기반 의료플랫폼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제조업과 바이오·AI를 융합한 첨단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지역 4개 컨소시엄이 선정돼 총사업비 9억8500만원 규모의 로봇 자동화 실증사업도 추진된다. 별도로 3억원을 투입하는 뿌리기업 제조로봇 보급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동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AI와 5G 기반 제조혁신, 미래 방산, SMR, 의료·바이오 산업을 연계해 창원을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