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사촌이 후이원 페이 지분을 소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7일(현지시각) 훈 마넷 총리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원헬스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사촌이 사이버 사기와 불법 자금 세탁에 연루된 전자결제 서비스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밝혀졌다.

6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훈 마넷 총리의 사촌 훈 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 "후이원 페이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후이원 페이 사업에는 관여한 바 없으며 이익이나 배당 자산도 받은 적 없다고 전했다.


후이원 페이의 모기업인 후이원 그룹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납치, 감금해 보이스 피싱 등 각종 스캠 범죄를 저지른 배후로 거론된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5월 후이원 그룹을 자금 세탁 및 불법 해외 송금 등 혐의와 관련해 '주요 자금 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했다.

후이원 그룹은 2021년부터 2025년 초까지 최소 40억달러(약 5조8000억원) 불법 자금을 세탁했으며 그중 상당 금액이 북한 사이버 공격에서 유입됐다. 최근 리슝 후이원 전 회장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중국으로 압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