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이른바 '조작 기소' 의혹 특별검사 도입과 관련해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과 사법 정의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한병도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에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이른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별검사' 도입과 관련해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과 사법 정의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법 처리 시기와 절차, 내용은 지방선거 이후 숙의 절차를 충분히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22대 국회 민주당 제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에서 원내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한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앞서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천 헌금'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조사는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에 있어서 핵심 인물들의 진술이 정치 검찰의 강요와 압박에 의해 오염됐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며 "지난 3월 11일 저를 비롯한 141명의 의원들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4월 3일 첫 기관보고부터 4월 30일 결과보고서 채택까지 세 차례의 기관보고와 네 차례의 청문회, 네 곳의 현장조사가 숨 가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밤낮으로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서영교 위원장과 박성준 간사를 비롯한 특위 위원들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온 국민이 정치 검찰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녹취를 통해 확인된 박상용 검사의 형량 거래 정황, 남욱과 김성태의 증언으로 드러난 노골적인 강압과 회유 등 정치 검찰의 부당한 수사와 불법 행위가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특별검찰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과 사법 정의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법 처리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특검법 처리 시기, 절차, 내용과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이후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 절차를 충분히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6·3 지방선거 승리도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승리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라며 "선거는 누가 더 절박하고 간절하게 임하느냐에 따라 승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우리는 모든 열정과 땀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쏟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국을 돌며 지방선거 지원에 나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전국을 누비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해 주신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