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입장권 50%할인에 굿즈도 할인, MZ야구팬 겨냥한 카드 봇물
카드업계, 1200만 야구팬 겨냥 다양한 혜택 경쟁
"고객 접점 늘릴 기회"…젊은 팬 유입 '긍정 신호'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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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00만명의 야구팬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올해도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선 카드사를 중심으로 야구팬을 겨냥한 다양한 혜택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올해 한화 이글스와 제휴한 '한화 이글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주요 혜택으로는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는 홈 경기 입장권 및 굿즈 샵 50% 할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내 식음매장 10% 할인 등이 있다.
대전에 소재지를 둔 지역 특성상 장거리 이동 팬들을 위해 철도 요금 5%, 성심당 10%, 디지털콘텐츠 50%, 커피전문점·편의점 10% 등 여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카드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가 지난해 출시한 삼성 라이온즈카드의 경우 홈경기 입장권과 팀스토어에서 50% 할인을 적용받는다. 대구에 있는 홈구장 내 식음매장에서도 10% 할인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스폰서 구단인 LG트윈스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LG트윈스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홈경기 예매 시 정규시즌 내 횟수 제한 없이 3000원을 할인해준다. 팀 관련 굿즈를 구매해도 10%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또 다른 팀 두산 베어스와 협업하고 있다. '두산베어스 KB카드'는 홈경기 티켓과 공식 굿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구장 식음료 2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8월까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있는 매달 하루를 'KB Pay 데이'로 지정했다. 이날 입장권을 구매한 팬 중 선착순 2026명은 2026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실물 카드 1만5000원, 모바일 단독 카드 9000원이다.
BC카드는 KT위즈 홈경기 티켓을 1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상시 2000원 할인에 1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고지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도 주목할만하다. 광주은행의 '기아 챔피언스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홈경기 입장권 구매 시 현장 할인과 캐시백을 더해 최대 50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롯데카드는 '로카 인 메가시티'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입장권 10% 할인을 제공한다.
'충성 고객' 노리는 카드업계…야구 팬덤 적극 활용
이처럼 각 카드사가 야구팀 제휴 카드를 연달아 내놓는 배경에는 신규 회원 모집이 있다. 야구장을 찾는 관람객의 카드 이용이 늘어나면 단순 결제량 증가 외에도 고객 접점 확대를 노릴 수 있다. 팬덤 기반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지난해 한국프로야구는 1230만 관중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최단 경기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야구팬을 겨냥한 카드업계의 마케팅 전략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구매력을 갖춘 젊은 야구팬들이 새로 유입되며 거대한 팬덤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가 고객 접점을 늘리며 회원 수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중 하나가 바로 야구 제휴 카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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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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