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콜롬비아 맞손…중남미 '삼각협력 허브' 구축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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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콜롬비아와 손을 잡고 라틴아메리카 전역을 아우르는 삼각협력의 시대를 연다. 두 나라의 개발 지식을 결합해 인근 제3국을 공동 지원하는 새로운 원조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6일(현지시각) 콜롬비아 개발협력청(APC Colombia)과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한국-콜롬비아 삼각협력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에서 열린 '남남협력 고위급 회의' 기간에 맞춰 체결됐다.
삼각협력은 한국과 같은 선진 공여국이 콜롬비아처럼 지역 내 영향력을 가진 주축국과 협력해 인근의 다른 수혜국을 돕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디지털 거버넌스 ▲기후환경 ▲산업·혁신·스타트업 ▲농업·지역 개발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공동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번 허브 구축을 통해 콜롬비아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와 한국의 선진 기술력을 결합한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단순히 재정을 지원하는 단방향 원조에서 벗어나, 지역 거점 국가와 함께 중소득국 맞춤형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코이카는 기존 프로젝트와 신규 연수사업에 삼각협력 방식을 우선 적용해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방침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에서 남남협력과 삼각협력을 선도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협력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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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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