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각)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뉴스1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각) 잠시 내렸다가 다시 낙폭을 만회하며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두고 이란이 아직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이 최소 3~4개월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종전 기대감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7달러(약 394원, -0.28%) 하락한 배럴당 94.81달러(약 13만8000원), 브렌트유 7월 선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9% 떨어진 배럴당 100.06달러(약 14만6000원)로 마쳤다.

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90달러(약 13만1200원) 아래로 내렸다가 낙폭이 줄었고 브렌트유 역시 급등락을 반복하다 100달러 선에서 종료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 초반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에 5% 가까이 떨어졌지만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다시 올랐다.

이란 국영TV 보도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에이 이란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은 "미국이 이란에 가한 피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 비현실적 호르무즈 재개방 강요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란이 평화 협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폭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