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범, 범행 전 직장 동료 외국인 여성 스토킹으로 신고당해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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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범행 며칠 전 스토킹 가해자로 경찰 신고당한 일이 알려졌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틀 전이었던 지난 3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모씨(24)가 광산구 첨단지구에서 여성을 스토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장씨가 최근에 일했던 가게 동료 직원인 외국인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장씨가 집 앞을 서성이고 있다"는 취지로 광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여성 몸에서 긁힌 자국 등을 발견했지만 여성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이라 신고를 유예하겠다고 해 사건을 종결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여성은 지난 4일 타지역에 관련 사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사건을 가져와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5일 밤 12시10분쯤 광주 광산구 모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고등학생 A(17)양을 흉기 살해하고 A양 비명을 듣고 온 B군도 살해하려다 실패했다.
A씨 살해 등 범행 직후 달아난 장씨는 인근 공원에 자신의 차량과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리고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 그는 범행 약 11시간 만인 지난 5일 오전 11시24분쯤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장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자살하려고 했다. 주변을 배회하다 우연히 마주친 A양을 보고 범행 충동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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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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