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강원도 영월군 청령포 모습. /사진=(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로 위기를 겪던 지역 상권에 '로컬 콘텐츠'라는 새로운 활로를 제시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8일 오전 강원도 영월 영월드센터에서 지역 소상공인 및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자산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방안과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영월의 대표적인 로컬 브랜드 현장을 방문했다. 80년 된 폐가를 리모델링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난 숙박시설 '이달엔 영월 스테이'와 지역 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베이커리 '별애별빵1984'를 차례로 찾아, 기존 자산의 가치를 재창조한 성공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영월은 과거 석탄 산업의 쇠퇴로 상권 위축을 겪어왔으나,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따른 관광객 유입과 지역 특유의 스토리를 입힌 로컬 콘텐츠들이 결합하며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 구축 방안 ▲중기부 및 관계부처 지원사업 간 연계 강화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 실질적인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


이병권 차관은 "지역 고유의 역사와 자연경관, 이야기가 어우러진 '로컬의 가치'는 대체 불가능한 상권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영월의 사례처럼 지역 자산을 기반으로 상권이 자생력을 갖추고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컬 브랜드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검토해 향후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