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매출 5조3139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매출 5조3139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42.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7.1%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관세 및 고유가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룹 차원의 전동화 전환이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유럽, 한국,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7482억원, 영업이익은 361.1% 급증한 972억원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인수 이후 추진된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의 1분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9.1%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9.6%로 전년 동기 대비 6.6%포인트 확대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에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드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내연기관 및 전기차용 신차용 타이어를 추가 공급했다. 현재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포르쉐를 포함한 50여 개 브랜드의 30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 현재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테네시공장 및 유럽 헝가리공장 증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 역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 중 고인치 비중 51%, 전기차 타이어 비중 3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