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천 고속화도로' 속도…KDI 적격성 조사 통과
1조8000억 규모 민투사업…2028년 착공·2033년 준공
경기=고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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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잇는 핵심 광역교통망인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까지 총 31.1km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경기도 정책연구를 통해 발굴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잇는 주요 간선축인 지방도 309호선과 국도 47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방도 309호선은 일 최대 약 2만2000대, 국도 47호선 군포로 구간은 일 최대 약 2만6000대, 과천중앙로 구간은 일 평균 약 1만1000대의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화성 봉담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대비 약 32~5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4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만9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번 적격성 조사 통과에 따라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33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경기 서남부 교통지도를 바꿀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다"며 "이번 적격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성과를 조속히 이뤄내 수도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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