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 이상 성장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른 백화점 부문의 호조와 해외 사업의 성장세,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롯데쇼핑은 11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조58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29억원으로 70.6%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8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47.1% 성장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의 매출이 19% 증가했으며 외국인 매출은 92% 늘어난 영향이다.


마트 사업부는 1분기 매출 1조5256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20.2% 늘어난 수치다. 국내 부문 매출은 1조406억원으로 2.2%,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해외 부문은 매출 485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와 16.8% 신장했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영업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27억원 줄이며 적자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컬처웍스는 흥행 작품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6% 늘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6년 1분기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