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왼쪽)가 10일 선거사무소인 '시민희망캠프' 개소식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캠프


성남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는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섰다.


지난 10일 열린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의 '시민희망캠프' 개소식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여권의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해 신 후보의 재선 가도에 힘을 실었다. 현장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안철수(분당갑), 김은혜(분당을) 의원,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등 당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내가 평생을 알아온 신상진 후보는 말이 아닌 실력과 결과로 증명해 온 사람"이라며 "잃어버린 보수의 자존감을 성남에서 바로 세우고, 반드시 성남시를 지켜낼 검증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성남의 발전을 이어갈 것이냐, 멈출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신상진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이날 김문수 전 장관을 명예선대위원장에, 안철수·김은혜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신 후보는 "성남을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도시로 완성하겠다"며 △재개발·재건축 10조 기금 조성 △인생 종잣돈 프로젝트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 완성 △성남 순환 철도·도로 구축 등 '4대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분당재건축연합회는 재건축 물량 제한 해제 등을 약속한 신 후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왼쪽)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가 9일 열린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캠프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선거 사무소 개소식 '성남호' 탑승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은 김 후보 측이 '성남호 탑승식'으로 이름 붙여 진행했으며, 행사장에는 지지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조정식, 김태년, 이수진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2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과시했다. 이언주 최고위원과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인사들도 자리를 지켰다.

김 후보는 "많은 시민이 함께한 것은 무너진 성남을 다시 일으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성남의 자부심을 되찾고 대한민국 경제 중심 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