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를 내거나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일수록 성대결절을 조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큰 소리를 내거나 말을 많이 한다면 성대결절을 주의해야 한다. 2주 넘게 쉰 목소리가 이어진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1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성대결절은 가장 흔한 양성 점막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쉰 목소리와 긴장이 느껴지는 거친 소리가 나며 고음을 내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정도에 따라 후두 피로, 음성 변화, 목 통증, 숨 가쁨 등도 나타난다.

초기에는 부드러운 연결절 형태지만 이를 방치하고 계속 목소리를 혹사하면 점막이 섬유화되면서 딱딱한 경결절로 변해 목소리가 거칠어진다. 성대결절은 양쪽 성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게 적용된다.


성대결절은 초기 발견과 휴식이 핵심이다. 초기 환자의 경우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성대 휴식을 위한 침묵 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술과 담배 기름기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식습관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만약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후두미세수술을 통해 성대의 병변을 정교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극을 주지 않도록 약 2주 동안 발성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도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다시 군살이 생기듯 재발할 수 있어 꾸준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 목소리를 아끼는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너무 큰 목소리로 말하거나 장시간 통화하는 것을 피하고 먼지나 매연이 심한 곳에서는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 또 성대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성대에 악영향을 주는 담배와 술 카페인 음료는 멀리해야 하며 위산 역류를 막기 위해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

질병청은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의 경우 성대 근육을 잘못 쓰는 습관이 들기 전에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