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상록수 보유 장기연체채권 전액 새도약기금 매각 결정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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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새도약기금에 넘기기로 했다. 장기간 추심에 노출돼 온 취약 차주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2일 KB국민은행은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중 KB국민은행 지분에 해당하는 채권 전액을 캠코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카드는 별도의 채권 잔액은 없으나 지분 보유사로서 채권매각에 동의하기로 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의 장기 연체채권 추심을 "원시적 약탈 금융"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상록수는 2003년 10월 '카드대란'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금융권이 만든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다.
해당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이관될 경우 추심은 즉시 중단되고 채무자의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조정 및 분할상환이 추진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차주에 대해서는 1년 이내에 채권이 자동 소각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내리며 그동안 장기 연체 채무자들이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들이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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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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