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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13일 동행미디어 시대가 개최한 '제6회 생산·포용·신뢰 금융 ESG 어워드'에서 수상한 금융사를 향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축사를 통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ESG 어워드 행사를 개최해주신 오병상 동행미디어 시대 대표를 비롯해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등 심사위원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ESG 금융 리더로 수상한 금융사에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숲에 비유한다면 금융은 숲에 물을 공급하는 관개 시설과도 같다"며 "물의 흐름에 따라 나무의 성장이 달라지고 숲 생태계 전반의 안정성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리 금융산업은 안정적 수익 극대화를 위해 부동산 등에 많은 자금을 공급했다"며 "역동적 경제 생태계 지원에는 다소 소홀했다"고 진단했다.
김 부원장보는 "금융당국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생산금융 활성화를 통해 첨단산업 및 혁신기업 등 신성장 부문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힘쓰는 중"이라며 "부의 양극화를 최소화하고 경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금융산업이 보다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의 기원을 저술한 찰스 다윈의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날 수상하는 금융사들은 생산·포용·신뢰금융 관련 노력을 바탕으로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원장보는 최근 확대되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금융권이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선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부원장보는 "먼저 경영진부터 생산·포용·신뢰금융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반영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또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이 일회성이 아니라 기업 문화에 녹아들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금융산업이 직면한 변화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면서도 "이날 수상한 금융사가 한발 앞서서 혁신기업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의 노력을 지속한다면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 심사에선 기존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ESG 평가와 더불어 생산·포용·신뢰금융 관련 성과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심사위원회는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기관 후즈굿의 금융사 평가지표와 각 금융사의 관련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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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유찬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