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태광산업 제안 '대표 해임안' 부결…김재겸 체제 유지
2대 주주 태광산업 제안 해임안 임시주총서 부결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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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임시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제안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해임안이 부결됐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 절차 위반을 둘러싼 2대 주주의 문제 제기에도 주주들은 현 경영진 체제 유지에 표를 던졌다.
14일 롯데홈쇼핑은 이날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김 대표 해임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총은 태광산업의 요구로 개최됐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롯데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사전 승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김 대표의 재선임을 반대하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계열사 간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됐음에도 롯데백화점과 하이마트 등 계열사 위탁 상품 판매를 지속한 것을 위법 행위로 규정하며 각을 세워왔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쇼핑과의 거래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이어져 온 정상적인 사업 구조라고 반박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별도 조사 없이 종결된 사안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해임안 부결로 김 대표 체제는 유지된다. 롯데홈쇼핑은 주주총회 직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일부 주주의 요청으로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해임안이 부결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주의 권리 행사를 존중한다"며 "주주 또한 책임 있는 자세로 결과를 수용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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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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