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전경/사진=시대DB.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난 4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나란히 증가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4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 수출액은 1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수입은 40.8% 늘어난 9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광주 지역 국가별 수출을 보면 주요 교역국인 미국(-19.7%)은 4개월 연속, 중국(-12.5%)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42.2%), 고무타이어·튜브(-22.2%), 기계류·정밀기기(-8.0%) 등이 부진했으나, 지역 주력 산업인 수송장비(15.2%)와 반도체(2.5%)가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남 지역은 4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40억8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수입은 6.9% 감소한 31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남 국가별 수출은 중국(-29.5%)과 미국(-17.8%)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기계류·정밀기기(-29.4%), 철강제품(-18.1%), 수송장비(-9.0%) 등이 줄었으나, 석유제품(91.7%)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화공품(4.8%)도 힘을 보태며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