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올 1분기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사진은 차바이오텍 CI.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R&D 투자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과 내실 경영이라는 '두 토끼'를 잡았다.


차바이오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97억 원, 영업손실 3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매출 확대의 일등 공신은 해외 사업이었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여기에 카카오헬스케어와 차AI헬스케어의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졌고, CMG제약과 차케어스 등 주요 계열사들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확대된 것은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 짙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대폭 늘렸다.

현재 차바이오텍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CHAGE-201-IPF) ▲동종유래 CAR-NK 세포치료제(CHACAR-NK-201) ▲난소부전증 세포치료제(CHAUM-101)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순손익 구조의 개선이다. 영업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270억 원) 대비 무려 244억 원이나 줄어든 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 노력이 거둔 결실로 풀이된다.

차바이오텍은 앞으로도 카카오헬스케어, LG CNS, 한화 금융 계열사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및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넘어 '재생의료와 AI가 결합된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