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분기 영업익 674억원…전년비 20.3% 증가
매출원가 증가율 1.7%·수익성 개선…해외법인 23.1% 성장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원 돌파…18일 신제품 로제 글로벌 출시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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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호조와 원가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0.3% 증가했다.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누적 매출액이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 시장 확장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농심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340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20.3% 증가한 수치다.
국내법인 매출은 고물가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나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외법인 실적이 늘며 해외 매출은 23.1% 성장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1분기 매출원가는 6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6399억원 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원가율 개선이 전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하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13일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라면은 2025년 기준 누적 매출 20조원, 누적 판매량 425억개를 돌파했다. 1986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뒤 35년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라면의 전체 누적 매출 가운데 40%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농심은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춘 미국과 중국을 요충지로 삼고 일본, 유럽, 호주 등으로 수출망을 넓혔다. 올해는 러시아 법인을 새롭게 출범시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농심은 오는 18일 40주년 기념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우선 출시한다. 고추장과 토마토, 크림을 결합한 제품으로 6월부터 글로벌 현지 생산과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액 7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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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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