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삼화, 건설불황 버텼다…올 1분기 영업익 18억으로 적자 탈출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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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삼화(구 삼화페인트)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원가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SP삼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43억원으로 전년 동기(1333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1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수익성 회복이 핵심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4억원 증가했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는 약 20억원 수준에 그쳤다.
특히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1분기 79.6%에서 올해 76.0%로 약 3.6%포인트 개선됐다. 국제 유가 안정에 따른 원재료 부담 완화와 산업용·고기능성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비용 구조 변화도 눈에 띈다. 판매비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관리비는 오히려 줄었다. 업계에서는 SP삼화가 단순 긴축보다는 영업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익성 회복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축용 도료 시장 회복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실제 영업이익률도 아직 1%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SP삼화는 최근 반도체 봉지재(EMC) 등 첨단소재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도료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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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