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춤 추는 로봇…갤럭시코퍼레이션, 세계 최초 '로봇 파크' 개장
최용호 대표 "내년 로봇 아이돌 데뷔, 5년 내 시장 안착시킬 것"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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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사람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을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실현하겠습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1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갤럭시 로봇파크' 오픈 기념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과 K콘텐츠를 결합한 초대형 랜드마크를 선보이며 엔터테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 5일 개장한 갤럭시 로봇파크는 서울 강동구 일대에 조성된 5000평(약 1만6500㎡) 규모의 로봇 문화 공간으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현실 공간으로 구현했다.
최용호 대표는 "인공지능(AI)의 미래는 결국 피지컬 AI 로봇이라는 물리적 몸체를 통해 완성될 것"이라며 "현실에서 로봇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로봇파크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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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내 최대 규모 시설인 KPOP 로봇아레나는 갤럭시 로봇파크의 핵심 기지다. '오늘의 상상을 미래의 실체로 구현한다'는 회사 철학이 집약된 공간이다. 이날 로봇아레나에서는 로봇들이 지드래곤의 곡인 '투 배드'(Too Bad), '파워'(Power) 등 네 곡에 맞춰 안무를 하는 퍼포먼스가 시연됐다.
로봇아레나는 오는 6월부터 한류 콘텐츠와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한 상시 공연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밖에도 로봇이 방문객의 초상화를 그리는 '포트레이트 퍼포먼스', 아이들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로봇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엔터테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 대표는 "하루 3회에서 많게는 6회까지 공연을 진행해 연간 최소 1000회 이상의 K팝 로봇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 기반의 새로운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회사는 지난해 연말 로봇 아이돌을 5년 내 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내년 중 사람의 얼굴을 가진 세계관 기반의 로봇 아이돌을 하나 출시한 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및 버추얼 아이돌을 활용한 콘텐츠와 함께 AI 글래스를 이용한 팬미팅 등 기존 엔터테인먼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로봇 스포츠도 처음 선보이는 거고, 로봇 패션쇼도 전례 없는 행사다"라며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로봇의 정교한 기동성과 파워를 퍼포먼스로 구현한 복싱 콘텐츠도 진행됐다. 회사는 "기술적 한계에 도전하는 로봇의 역동성을 통해 관람객에게 로봇이 인간과 호흡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존재임을 전달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향후 행보도 공격적이다. 이달 28일 세계 최초 '로봇 패션쇼'를 개최하며 연말에는 '로봇 콘서트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단순 1등이 아닌 오직 하나뿐인 '온리원'(Only One) 기업을 지향한다"며 "10년, 20년 후에는 로봇이 우리 삶 속에서 완벽히 공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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