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채용·승진서 남녀차별 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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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이 직장 내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 중 60.7%는 직장 내 채용·승진·배치 과정에서 남녀 간 차별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성차별 존재 여부에 대한 인식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의 73.1%가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답했지만, 남성 응답자는 49.1%에 머물렀다.
응답자들은 직장 내 성차별이 발생하는 이유로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직군·직무 배치'(5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공백'(51.9%), '인사 평가 과정에서의 성차별과 편견'(31.6%) 등이 뒤를 이었다.
2022년 5월부터 시행된 고용상 성차별 시정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직장 내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제도를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7.6%에 그쳤다.
강은희 직장갑질119 젠더폭력대응특별위원회 변호사는 "남녀고용평등법상의 고용상 성차별 금지 규정이 사문화된 규정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차별 판단 법리 확대와 더욱 적극적인 노동위원회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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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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