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수 양평군의회 전 의원. /사진제공=양평군의회


양평군의회 최초로 제3, 4, 5대 의원을 연이어 지내며 '지방자치 1세대'의 기틀을 닦았던 박장수(69) 전 의원이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제3·4·5대 의원을 연이어 지낸 박 전 의원은 최근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과 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의 연속성'을 이유로 전진선 후보의 손을 잡았다. 박 전 의원은 '양평신문' 초대 발행인을 거쳐 현재 한국4-H 양평군본부 초대회장을 맡고 있는 지역의 원로 인사다.

박 전 의원은 지지 선언을 통해 "그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원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내려놓는다"며 탈당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전진선 후보를 향해 "30년 경찰 행정의 전문성과 군의회 의장, 군수를 거치며 증명된 탁월한 경륜은 양평의 재정 자립과 경제 안정을 풀어낼 유일한 열쇠"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상대 진영인 민주당 박은미 후보를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 전 의원은 박 후보의 출마에 대해 전국적인 정당 지지율에 기대어 다른 후보들의 기회를 가로챘다고 직격했다. 그는 "여러 경로로 캠프 합류 제의가 있었지만, 공정과 헌신이라는 상식에 부합하지 않아 거절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전 의원의 이번 행보는 지역 내 영향력을 고려할 때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양평군 및 경기도 4-H 연합회장을 시작으로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의회장, 양평군 농업경영인 연합회장 등을 거치며 '양평 농업의 대부'로 불려왔다.

전진선 후보는 박 전 의원의 합류에 대해 "단순한 정치적 결합을 넘어 양평군민이 바라는 통합과 실용 행정을 향한 큰 발걸음"이라며 "정치적 신념을 넘어 양평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 주신 뜻을 받들어 군민이 주인 되는 양평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