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홍콩반점'(Paik's noodle) 1호점을 열고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몽골 울란바토르 홍콩반점 1호점. /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홍콩반점(Paik's noodle) 1호점을 출점하며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진출한 새마을식당에 이어 몽골 현지에 두 번째 브랜드를 선보이며 다브랜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9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홍콩반점 1호점을 개점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2023년 새마을식당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해 현재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짜장면·짬뽕 등 현지 소비자의 한국식 중화요리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브랜드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홍콩반점 몽골 1호점은 현지 마트형 쇼핑몰인 실라(Sila) 센터 4층에 입점했다. 매장은 160㎡(50평) 규모로 60석을 갖췄다. 실라 센터는 대형마트인 까르푸를 비롯해 주요 상업 시설이 입점해 있어 상시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으로 꼽힌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인구 약 350만명 중 70% 이상인 250만명이 거주하는 최대 소비 상권이다. 최근 한류 콘텐츠와 OTT 플랫폼 확산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반응은 뜨거웠다. 오픈 직후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초기 주문량이 늘었고, 운영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제한 운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픈 다음 날인 10일에는 매출이 전일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뛰었다. 몽골 현지 방송 매체들도 매장을 직접 찾아 취재에 나섰다. 현지 방송은 홍콩반점을 최초의 한국식 중화요리 프랜차이즈로 소개하며 짜장면과 짬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집중 조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새마을식당 몽골 5호점이 위치한 아유드타워에 홍콩반점 2호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13개국에서 본가 37개, 홍콩반점 54개, 새마을식당 34개, 빽다방 18개, 한신포차 8개 등 총 15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에 빽다방 1호점을 개점하며 아시아권 진출을 이어간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가별로 다양한 한국식 메뉴에 대한 현지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시장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글로벌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