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사진제공=신상진 후보 캠프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가 최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발표한 '6500억원 규모 야구 돔구장 건립 공약'을 겨냥해 "표만 노린 무책임한 선거용 포퓰리즘이자 시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직격했다.


신 후보는 19일 '성남종합운동장 스마트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돔구장 건립의 현실적 불가능성을 조목조목 짚었다. 신 후보는 "돔구장은 기존 경기장 철거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중앙정부 투자심사 등 필수 행정 절차에만 수년이 소요된다"며 "인천 청라 돔구장이 8년, 서울 잠실 돔구장이 16년 걸리는 초대형 프로젝트임을 감안할 때 임기 내 완공 주장은 명백한 사기"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신 후보는 건설 원가 폭등 상황을 언급하며 "상대 후보가 주장하는 6500억원의 공사비는 어불성설이며, 실제 사업비는 1조원을 훌쩍 넘겨 결국 시민들에게 가혹한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10년이 넘는 대형 공사 기간 동안 주변 상권 붕괴와 교통 마비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신 후보는 '가장 실속 있고 확실한 스마트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1조원의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무모한 도박 대신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중원구청 복합개발과 야구전용구장 준공을 통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원도심 주민들에게 명품 스포츠·문화 공간을 안겨주겠다는 포부다.

무엇보다 스마트 리모델링이 완성되면 당장 2028년부터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연간 10번 이상 성남에서 바로 관람할 수 있고, KBO 인기 프로야구단 유치도 탄력을 받게 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이는 이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식 협약을 맺고 이사회 의결까지 완벽하게 거친 상태다.


이어 신 후보는 "기약 없는 돔구장을 짓겠다며 운동장을 철거하면 성남시민들은 10년 동안 야구 한 경기 구경할 수 없게 된다"며 "허황된 공약 뒤에 숨겨진 세금 폭탄을 외면하고 확정된 시민의 야구 관람 권리까지 빼앗으려는 무책임한 허언에 성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지난 18일 1986년 준공된 성남종합운동장 부지를 전면 재구조화하는 방식으로 성남종합운동장 부지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야구 복합 돔구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대형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