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176% 증가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2026년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39개(금융업 등 62사 제외)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83% 증가했다. 매출은 927조5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9.49% 늘어났다. 순이익은 50조91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7.82%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7.30%로 16.85%로 전년 동기 대비 9.55%포인트 늘었다. 이는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168.5원을 번 셈이다.

순이익률도 6.56%에서 15.25%로 전년 동기 보다 8.69%포인트 증가했다. 세금을 떼고 나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65.6원에서 152.5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연결 매출은 741조9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9.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1조4764억원으로 44.49% 늘었고, 순이익도 53조8724억원으로 55.7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6.26%에서 8.30%로 2.03%포인트 증가했다. 순이익률도 5.09%에서 7.27%로 2.18%포인트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91.75%), 비금속(157.73%), 의료·정밀기기(126.27%), 건설(35.08%), IT서비스(24.19%) 등 15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종이·목재(56.12%), 운송장비·부품(14.92%), 통신(14.51%) 등 5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기·전자(396.69%), 전기·가스(396.69%) 의료·정밀기기(279.11%), 일반서비스(162.99%) 등 14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했다. 운송·창고(37.61%), 통신(16.77%), 운송장비·부품(8.26%), 오락문화(적자전환)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


올 1분기 부채비율은 108.74%로 전년 대비 1.64%p 감소했다. 639사 중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504사(78.87%)로 전년(481사·75.27%) 대비 23사(3.60%p)가 증가했다.

금융업 42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조3억원, 14조6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1%, 28.82%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순이익이 증권(139.33%), 보험(26.06%), 금융지주(15.08%)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반면 은행은 8.95% 줄었다.

이날 2시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5% 내린 7286.52에 거래된다. 시가총액 투톱 삼성전자는 1.42%, SK하이닉스는 4.16%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