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대어'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조합원들의 추정분담금이 기존 대비 1억3000만원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으로 주민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강남 재건축 대어'로 손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조합원의 추정분담금이 전용 84㎡ 동일면적 분양 시 기존 대비 1억3000만원 이상 상승할 예정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강남구청의 추정분담금 심의를 진행한 결과 전용 84㎡ 조합원이 동일면적 분양 시 기존 대비 약 1억3000만원 상승하는 것으로 산출됐다.

조합 측은 이번 분담금 상승에 대해 커뮤니티 시설 확대와 설계변경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은마아파트 조합은 커뮤니티의 시설 규모를 강남 주요 재건축 사업의 신축아파트 수준으로 확대하고 가구당 주차 대수를 기존 1.87대에서 2.00대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사업 연면적은 17만4489㎡(약 5만2000평) 증가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2023년 실시한 조합원 설문조사를 근거로 했다. 조합이 2023년 진행한 희망 주차 대수 선호 조사에서 '현행 유지 1.87대'는 1394명(36.6%) '2.00대로 증가'는 2330명(61.2%)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수는 총 3930명이다.

공사비는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 당시 3.3㎡(평)당 900만원에서 30만원 상승해 930만원이 적용됐다. 최근의 공사비 상승 추세를 반영했다는 것이 조합 측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된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커뮤니티 시설 규모와 주차 계획, 평면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재검토해 향후 분양 신청에서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최고 14층, 4424가구의 단지다. 재건축 이후 최고 49층, 5893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오는 21일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