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보다 더 현실 같아"…베일 벗은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업계 최초 6K' 오디세이 라인업 4종 공개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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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선점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업계 최초로 6K 초고해상도 모니터를 내세워 중국 브랜드의 가성비 제품들을 독자적인 기술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중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6K 초고해상도 '오디세이 G8'(G80HS) ▲5K 해상도에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G8'(G80HF) ▲최대240Hz 주사율의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8'(G80SH) ▲듀얼 모드를 지원하는 32형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7'(G73SH)로 구성됐다.
현재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수요는 연간 3000만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게임 인구가 30억명을 넘어서며 하드웨어 스펙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치도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장르에 맞춰 해상도와 주사율을 최적화하는 '듀얼 모드'(Dual Mode) 기능이다. 1인칭 슈팅(FPS)이나 레이싱처럼 1프레임이 승패를 가르는 장르와 광활한 그래픽 표현이 중시되는 RPG 및 액션 장르의 특성을 한 대의 기기로 모두 반영한다.
6K 오디세이 G8은 초고해상도 6K·165Hz 모드와 초고주사율 3K·330Hz 모드 간 자유로운 전환을 지원한다. 기존 4K 해상도 대비 약 2.5배 향상된 정밀도로 나뭇잎의 명암이나 물 표면의 빛 반사까지 현실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각화했다.
27형 오디세이 G8(G80HF) 모델 역시 5K 기반의 초고화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듀얼 모드 전환 시 QHD 해상도에서 최대 360Hz까지 주사율을 끌어올려 화면 전환이 빠른 동적 게임 환경에서 부드러운 플레이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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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패널 라인업도 대폭 고도화됐다. 27형·32형으로 출시되는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4K 해상도와 최대 24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번 OLED 신제품군에는 패널의 에너지 효율과 휘도를 대폭 상향시킨 'QD-OLED 펜타 탠덤' 기술도 적용됐다.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테일도 개선됐다. 신제품 전반에 적용된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은 빛 반사와 지문 남김을 최소화한다. 외부 조명 등 방해 요소를 차단해 게임 개발자가 의도한 색감과 화질을 유저의 눈에 그대로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이날 박동식 VD사업부 제품기획 파트장은 "중국 브랜드의 가성비 제품을 따라가기 힘들어지면서 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7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18.9%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모니터를 사용할 때 가장 크게 신경 쓰이는 요인은 빛 반사와 외관 반사"라며 "이 지점을 삼성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GPU 가격 상승에 대해 "메모리와 칩셋 가격 상승으로 고성능 PC 본체 수요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최근 시장에서는 본체 스펙 대신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 쪽에 투자를 늘리려는 대체 수요가 생기는 등 긍정적인 흐름도 포착된다"고 분석했다.
김윤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기획그룹 프로는 "이번 신제품 4종은 모두 '비욘드 리얼'(Beyond Real)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현실의 경계를 넘어서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게이밍 모니터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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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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