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백암·원삼 급수난 해결 총력…상수관로 복선화 추진
용인=고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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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처인구 백암·원삼면 일대의 급수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관로 복선화와 배수지 증설 등 전방위적인 급수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처인구 양지·원삼·백암 일대는 평창배수지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으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급수 수요가 폭증하면서 생활용수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평창배수지의 하루 공급 가능 물량은 1만3200㎥이지만, 최근 일평균 사용량은 2만5550㎥까지 급증한 상태다.
이에 시는 단기적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단 공사 현장과 협의해 물 사용량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오전 6~10시, 오후 5~9시)에 공사 용수 사용을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이번 주 내로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6월 중 SK하이닉스 자체 배수지가 신설되면 평창배수지의 부하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7월까지 시비 2억6000만원을 투입해 '백암면 인입지점 복선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평창배수지에서 백암으로 이어지는 배수관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려 수계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백암면 일대의 낮은 유수율(74%) 개선을 위한 누수 탐사와 복구공사를 병행하고, 지난해 말 완료된 용인정수장 증설(10만→20만㎥) 효과를 처인구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용인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통해 평창배수지 자체를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다음 달 초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영석 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최근 백암면 일대에서 수도 공급이 원활치 않아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송구하다"며 "용인의 발전을 위한 대규모 건설사업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지만 인근 지역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시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도 공급을 안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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