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과 무상증자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통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셀트리온 사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 대응 대책은 최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회사와 대주주가 함께 기업가치·주주가치 상승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포괄적 대응 방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총증자 규모는 1092만주이며 보통주 1주당 신주 0.005주를 배정한다. 이번 무상증자의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달 30일이다.

총 55만주(1000억원) 규모 자사주도 매입한다. 지난달 1조8000억원(약 911만주)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 셀트리온은 소각과 매입을 병행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 소각한다고 가정하면 셀트리온은 올해 총 2조원 규모의 자사주(약 1000만주)를 소각하게 된다. 최근 3개년 동안 누적 소각 규모는 1846만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8.4%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 임직원도 주주가치 제고에 동참한다. 셀트리온홀딩스는 1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셀트리온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를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셀트리온 우리사주조합도 제12차 우리사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들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미래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의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2분기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동시에 과감하고 연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전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