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0시 이후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 각 당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돕기 위해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사진=뉴스1


6·3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13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여야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 나란히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을 찾아 각각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후보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 연설·대담, 명함 배부, 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연설·대담 차량 확성장치와 휴대용 확성장치는 밤 9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 산성시장 유세차에 올라 "공주에서부터 윤 어게인을 주장하며 내란 공천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한 표도 주지 말고 박수현에게 한 표를 찍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은 내란 심판론을 앞세워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12곳을 '윤석열 키즈'로 규정하고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정 대표 방문 직후 산성시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윤용근 공주·청양·부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유세차에 올라 "이재명 재판 다시 하게 만들 사람 누군가"라며 이재명 정부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정 대표는 이날 공주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지원 유세, 대전 중앙시장 방문, 장기수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지원 유세 일정을 차례로 소화했다.

장 대표는 대전 태평오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호사모(호남사위모임) 이정우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 공주 산성시장·아산 온양온천전통시장·아산 탕정한들물빛공원 지원 유세를 했다.


양당 대표가 충청을 첫날 행선지로 택한 건 최근 선거 판도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당 후보들이 우세했던 대전·충남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 접전이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에서 허태정 후보와 이장우 후보의 격차가 줄었다. 펜앤마이크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8~19일 대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허 후보 44.2%, 이 후보 41.6%였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도 격차가 좁혀졌다. 뉴스핌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8~19일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태흠 후보 43.9%, 박수현 후보 43.5%였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역할을 나눠 전국 지방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승리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박민식 부산 북구갑 후보 필승결의 지원유세에도 나섰다.

펜앤마이크 의뢰 여론조사공정㈜ 조사는 무선 ARS(100%) 방식으로 SK·KT·LGU+ 가입자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 6.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다. 뉴스핌 의뢰 리얼미터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자동응답(ARS) 방식이다. 응답률 8.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