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장 선거운동 첫 날…김성제-정순욱 '교통 격돌'
김성제 "내손동 도로 신설·인동선 출구 추가로 안양·판교 생활권 강화"
정순욱 "신분당선 연장·GTX-C 조기 착공…강남 20분대 진입"
의왕=남상인 기자
공유하기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여야 의왕시장 후보들이 지역 최대 현안인 '교통 정책'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는 내손동과 주변 생활권의 연계성 강화를,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후보는 의왕을 수도권 남부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선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현직 시장으로서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는 내손1·2동의 교육 환경 개선과 교통 체계 확충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내손동을 의왕을 대표하는 미래형 주거·교육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내손동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임에도 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인덕원~동탄선(인동선) 계원예대역에 롯데마트 및 내손주공아파트 방향의 출구를 추가 설치해 주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학의천변 도로 확장과 한전 옆 도로~안양판교로 연결도로 신설을 통해 안양·판교 생활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상습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후보는 이날 자정 의왕 월암공영차고지를 찾아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교통 혁신 의지를 다졌다. 정 후보는 의왕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열악한 교통망 확충을 꼽으며, 의왕을 수도권 교통의 심장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위례과천선과 신분당선의 의왕 연장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조기 착공, 인동선 및 월곶-판교선(월판선)의 조기 준공을 통해 '강남권 20분대 진입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의왕역 구간 지하화와 KTX 정차 추진, 복합환승센터 랜드마크 건립을 공약했으며, 1호선 왕송호수역(의왕역 명칭 변경 혹은 신설) 및 인동선 왕곡역 신설 등 굵직한 철도망 중심의 교통 혁신안을 제시했다.
6·3 지방선거에서 두 후보는 시장 3선을 역임한 '관록의 현직 시장'과 '행정 전문가 출신 신예'의 대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가 '안정론'과 '검증된 일꾼론'으로 표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정 후보는 '변화'와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의왕=남상인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