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도와준다고 했는데"…슬리피, BTS 진과 연락 끊긴 이유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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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슬리피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소원해진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슬리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슬리피 6년간의 소송 심경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슬리피는 한남동을 지나던 중 진의 얼굴이 담긴 광고판을 보고 "어! 석진이다. 내 동생"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나 석진이 번호 있나"라며 저장된 번호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확인한 뒤 "석진이 번호 바뀌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진과 '정글의 법칙'을 같이 가서 좀 친해졌다. 빌보드 1위 하기 전이었는데 전화해서 '형 밥 사줘요'라고 해서 둘이 밥도 먹었다. 그때 힘들 때인데 티 안 내고 밥도 사준 추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슬리피는 진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과 밥을 먹었다고 언급한 영상을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진과) 친했는데 내가 회사랑 안 좋아져서 소송을 하게 됐다. 그때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했고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석진이가 카톡을 보내면 자랑하고 싶어서 그 카톡을 캡처해서 SNS에 다 올렸다"며 "한두 번은 봐줬는데 내가 계속 올렸다. 결정적으로 내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기사를 보고 연락이 왔다. '형 너무 힘드시면 제가 좀 도와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슬리피는 "나는 돈을 빌리기 싫어한다. 왜 돈을 빌려서 사람을 잃겠냐"며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이 얘기를 했다. 솔직히 주목받고 싶어서였다. 그 이후로 연락이 잘 안되더라. 내가 잘못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한번은 내가 결혼식에 갔는데 석진이가 있길래 미안하다고 말할지 별의별 생각을 다 했는데 결국 그냥 집에 갔다. 미안해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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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시대 강지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