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26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27일까지 이어지겠으며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권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및 서해5도 30~100mm, 강원도와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 30~80mm(경북 일부 100mm 이상)다.

지형 영향을 받는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50~100mm의 비가 예보됐다. 전남해안과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8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제주도 산지는 최대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며,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도 동반될 전망이다. 오전부터 경남서부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산지 시속 90k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해상 역시 새벽부터 남해동부먼바다, 밤부터 동해남부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시속 30~60km의 강풍과 함께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비의 영향으로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아져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광주 21도 ▲부산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광주 24도 ▲부산 23도 ▲제주 27도로 예보됐다.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